카카오페이, 4천만 회원 개인정보 무단 제공 파문...알리페이에 신용 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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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4천만 회원 개인정보 무단 제공 파문...알리페이에 신용 정보 유출


카카오페이가 4천만 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당사자 동의 없이 중국의 결제 서비스 업체인 알리페이에 넘긴 사실이 밝혀져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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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4천만 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당사자 동의 없이 중국의 결제 서비스 업체인 알리페이에 넘긴 사실이 밝혀져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카카오페이의 아이디, 휴대전화 번호, 거래 내역 등 민감한 정보들이 무단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더 큰 충격은 해외 결제를 하지 않은 고객들의 정보까지 알리페이에 제공되었다는 점입니다.

카카오페이와 알리페이의 관계

이번 사건은 카카오페이가 중국의 거대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와의 제휴를 맺으면서 발생했습니다.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의 사실상 2대 주주로, 두 회사는 중국을 포함한 해외 알리페이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2019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알리페이에 총 5억 5천만 건의 고객 신용 정보를 제공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단 정보 제공의 문제점


카카오페이 고객이 해외 알리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알리페이에 대금 정산만 해주면 될 일입니다. 그러나 카카오페이는 굳이 고객의 신용 정보를 함께 제공해 금융감독원의 지적을 받았습니다. 감독원 측은 “카카오페이가 단순히 정산 과정에서 필요하지도 않은 신용 정보를 알리페이에 넘긴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추가로 드러난 개인정보 유출


이와 별도로 카카오페이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알리페이를 통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542억 건에 달하는 고객 정보를 알리페이에 넘긴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정보에는 카카오 계정 아이디,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문 정보, 카드 거래 내역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심지어 애플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의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법적 문제와 카카오페이의 입장

신용정보법에 따르면 개인 신용 정보를 다른 곳에 제공하거나 해외로 이전할 경우 반드시 당사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카카오페이는 이러한 절차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카카오페이 측은 “위수탁 관계에 따른 처리로 사용자 동의가 필요 없다고 판단했으며, 암호화를 거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해명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대응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면밀한 법률 검토를 거쳐 신속히 제재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유사 사례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도 실시할 예정입니다.이번 사건으로 인해 카카오페이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향후 대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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